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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ATLANTA, Georgia Tech College of Architecture
조지아텍 건축대학에서 본 글은 방문교수 김이두교수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울산대학교 건축대학 김이두 교수입니다.
안식년을 맞이하여 지난 2월부터 조지아텍 건축대학 DCOM연구실에 파견나와 있고요, 학군을 고려하여 마리에타에 살고 있습니다.
10년전에 스탠포드에 파견나왔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는 데, 제가 나오면 환율과 개스값이 요동을 칩니다. 이젠 5개월만 있으면 들어가니 모든 것이 안정될 것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봄과 이번 새학기에 가졌던 스톤마운틴의 바베큐 파티에서 많은 연구원과 학생들을 만나서 반가웠고요, 한편으로 유학자율화란 사회분위기가 막 시작되던 시기에 대학을 다녔던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이 부럽습니다. 이제 조지아텍에 둥지를 터는 신입생들은 금빛 미래를 담을 수 있도록 철저히 자기를 관리하시고, 핫틀란타에 몸을 달군 재학생들은 빨리 학위라는 알을 부화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전공이 구조역학이지만, 지금은 가상도시를 구축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 건축분야의 업무고도화에 핵심적인 기술은 잘 알다시피 이전의 도면위주의 CAD에서 3차원 모델링 기반의 BIM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건축분야의 계획 및 설계, 구조, 환경 및 설비, 시공, 그리고 유지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우리가 알고 있는 AutoDesk의 Revit, Graphisoft의 ArchiCAD, Bentley의 Architecture 등의 건축관련 소프트웨어들은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회사들의 다양한 제품간의 데이타교환에는 IFC라는 국제표준 정보모델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저는 이러한 IFC파일을 이용하여 GIS 분야의 정보교환을 위한 또 다른 국제표준인 CityGML 파일을 생성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어렵다고요? 쉽게 말씀드리면 구글어스와 같은 GIS모듈에 BIM으로 모델링된 건축물에 관한 자료들을 가공하여 얹어, 한번 작성된 건축물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목적에 알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재난발생시나 특정한 요구에 따라 영화에서 보듯이 건축물 내부로 네비게이션이 가능하게 될 것이며, 가상도시 상에서의 관광안내도 물론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간단한 예 이외에도 왜 구글어스나 버츄얼어스가 이러한 분야를 매진하는 지를 생각해보면 더욱 복잡하고 가능성 있는 미래산업을 우리가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현재 이러한 분야의 연구를 하다보니 필요한 것이 제법 있네요. 정보모델을 이해하고 만들려니 자료구조와 데이타베이스가 필요하고, 프로그램을 하려니 C++나 Java를 배워야 하고, 각 데이타를 컴퓨터 화면에 가시화하려니 컴퓨터그래픽스이론을 이해해야 하고, 이를 구현하려니 OpenGL이나 OpenSceneGraph등에 관한 공부가 요구되고, 그 안에서 각 종 계산을 해야하니 행렬과 벡터와 같은 선형대수학 때문에 공업수학을 뒤적거려야되고, 그렇습니다. 이 주제에 관심있으신 분은 준비가 필요하겠네요.

그래도 위에 필요한 것을 다시 점검해가면서 연구를 할 수 있는 현재의 기회가 저는 너무 좋습니다. 특히 여기 DCOM에서 함께 생활하는 현재의 박사나 미래의 박사 들의 도움으로 성큼성큼 큰 발자욱을 내 딛을 수 있어 행복해지기까지 합니다.
따가운 햇살과 그로 인한 열기는 싫지만, 정글같은 아틀란타의 숲이 에어콘 역할을 해줄 때는 정말 기분이 그만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대학이후 많은 시간을 산을 즐겨 찾아 캠핑을 즐겼던 저로서는 때로는 탁트인 시야를 보며 가슴을 후련하게 하고픈 기분이 들 때, 그게 쉽게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이죠.

이때 나를 달래주는 곳이 멋진 바비큐 장소와 골프장, 그리고 호수가 있는 스톤마운틴입니다.
지금은 생뚱맞게 남부군의 부조가 바위의 벽면을 장식하지만, 옛날 이곳에 살았던 체로키나 크릭 부족들의 삶과 철학, 마음의 고향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정상에 올라 마음을 씻어보세요. 다음 귀절처럼, 조지아텍이 각자 인생의 좋은 배경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If I have seen further than others,
it is because I have stood on the shoulders of giants..."

2008년 9월 한국의 추석날 저녁에 아틀란타에서.

김이두
1984.2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학사
1986.2 : KAIST 토목공학과 석사
1993.2 : KAIST 토목공학과 박사
1997년 8월 - 1998년 8월 : Stanford University 교환교수
2008년 2월 - 2009년 2월 : Georgia Tech 교환교수
1988.3-현재 : 울산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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